목련꽃 차 만들기 봄향기 솔솔~~
우리 마당에는 항상 봄이 되면 목련꽃을 볼 수 있답니다
가끔 지저분하게 떨어지는 목련꽃잎을 보면서 아 필요 없다,,,,몇 번이고 생각하지만
늘 봄이면 생동감있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꽃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날도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
커다란 목련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봄이면 하얀색의 커다란 봉우리를 자랑하며 활짝 피는 목련꽃을 보면 괜히
노래 한소절도 생각나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목련꽃 차도 만들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답니다
목련꽃차 만들기는 비교적 쉬운 편인데요
다른 꽃차는 찜기에 살짝 쪄야 하는데 목련꽃잎차는 그냥 잎을 말려주기만 하면 끝~~~
먼저 목련꽃이 만개하기전 몽우리 상태로 있어야 합니다
겉껍질을 벗기고 하얀색의 목련꽃잎을 하나하나 떼어 줍니다
그늘지고 바람 잘 통하는곳이거나 따듯한 곳에서 빠른 속도로 말려주는 게 목련꽃잎차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팁입니다
목련꽃을 잘못 말리면 색깔이 검게 변해 보기에 그다지 좋지 않아요 ㅠㅜ
그래서 항상 말릴 때 신중을 기하기도 하는데요
잘 말린 목련꽃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향긋한 꽃내음이 코끝을 자극해 정말 기분이 좋답니다
목련꽃잎은 보통 3일 정도 말리면 바삭하게 말릴 수 있고 건조기나 팬을 이용하면 빠른 시간에
꽃잎차를 만들 수 있어요
저는 그냥 자연 건조를 선호하는 편이라~~~ ㅎㅎ
목련꽃은 따는 시기를 놓치면 만들 수 없는데 특히 봄비가 자주 내리면 꽃은 피지도 못하고 금방 떨어집니다
그래서 가끔,,, 속상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시기를 잘 맞추어 차를 만드시면 일 년 내도록 드실 향긋한 목련꽃잎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련꽃잎을 한결 한곂 벗기면 위에 보는 사진처럼 예쁜 씨방이 나오는데 색깔이 완전 환상적이랍니다 ㅎ
씨방이 더 이쁘더라고요 ㅎ
사실,,, 지금 보는 목련꽃잎은 색깔이 까맣게 변해버렸는데 아무래도 온도가 높아서 그런 듯해요
아니면 장시간 말려도 이런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자연건조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팬이나 건조기를
이용하는 게 도움될 수 있어요
올해는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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